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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식약처에서 발표한 여행용 상비약 10가지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멀미약 △소아용 지사제, 해열제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 기피제 △일회용 밴드 △고혈압, 천식약 등 평소 복용 약 등이다. 그러나 여행자들이 조언하는 상비약은 여기에 5~6가지가 더해진다. 온라인 카페 'Eurang' 에서 제공하는 상비약 목록에는 △항히스타민제 △정장지사제 △변비약 △근육이완제 △비오킬외에도 약국에서 판매하는 100ml 용기 등이 더해진다. 여행 관계자는 "호스텔에 묶는 여행객들은 베드버그 같은 벌레를 만나는 경우가 많아 살충제인 비오킬과 물렸을 때를 대비한 항히스타민제가 필요하다"며 "또 신체리듬이 바뀌어 화장실을 못가는 경우를 대비한 변비약과 유럽의 석회질이 많이 포함된 물에 대비한 설사약, 장시간 배낭을 매면서 생기는 통증을 완화할 근육이완제, 화장품을 담을 때를 대비할 기내 반입이 허용되는 100ml 용량의 용기 등이 여행지에서는 요긴하다"고 설명한다. 여행지에서 현지 약국을 이용할 때를 대비할 필요도 있다．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미국, 캐나다, 일본, 우리나라, 홍콩과 이란에서만 채택한 명칭이므로 유럽 등을 방문할 때 `파라세타몰'이라는 국제일반명(INN)을 말해야 이 약을 받을 수 있다. 만성질환용 복용자는 영문 처방전을 사전에 준비하면 현지에서 어려움을 피해갈 수 있다． 아울러 사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에 접속해 여행국 질병 정보를 숙지하면 도움이 된다. [퍼옴]약사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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