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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비만인 대장암 발병률 일반인에 2배 김문찬 울산대병원 교수, 내국인 대상 첫 추적조사 통해 밝혀 국내 연구진이 내국인 대상으로 첫 추적조사를 통해 비만인 사람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 김문찬 울산대학교병원 교수 김문찬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가정의학과 교수가 지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간 울산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은 검사자 15,353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추적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난 것. 비만인 사람이 각종 성인병과 대장암에 걸린 위험이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그 동안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연구가 없었다. 대장암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각종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 현대인들의 잘못된 여러 가지 생활습관에 의해 최근 우리국민들에게 있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암종이다. 세계보건기구의 국제 암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184개국 현황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6.9명으로 세계 4위, 아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 교수는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라면 오는 2030년이면 우리나라 대장암환자는 지금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과음 삼가, 육식보다는 채식 등이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운동은 암 발생을 억제하는 면역물질을 증대시켜 암 발생을 예방하지만 그 반대로 운동이 부족 거나 비만인 경우 암 발생 억제물질이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의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SCIE, 17권 페이지 4031-4037) 인터넷 판에 소개됐으며, 11월중 출판될 예정이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11일 개최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세미나에서 같은 가정의학과 정태흠 교수와 2011년 올해의 교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의 교수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의과대학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퍼옴]디지털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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